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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합의 기본, 톤온톤과 톤인톤

코디팁

by 20학번 패린이 2022. 1.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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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두 가지를 꼽자면 바로 '컬러'와 '핏'이다. 아무리 컬러를 잘 맞춰도 핏에서 한 끗이 어긋나면 룩이 완성되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핏을 완벽하게 맞춰도 컬러가 어울리지 않으면 룩이 붕 떠 보인다. 따라서 하나의 룩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컬러와 핏을 모두 고려해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좋은 색조합의 예

 이번 글에서는 이 중 컬러에 집중해 색조합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두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톤? 채도? 명도?

보통 색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톤을 맞춘다'따위의 말을 하는 것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혹은 '파스텔톤'으로 입었다든지, 피부톤이 쿨톤이라든지 하는 말을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실제로 '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톤은 채도와 명도를 모두 혼합한 개념으로, 색을 가장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채도와 명도는 무엇일까?

채도

채도(Saturation)를 흔히 '색의 선명한 정도'라고 설명하고는 한다. 그런데 이 설명으로는 채도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필자는 '무채색이 섞인 정도'라고 설명하는 것을 선호한다.

 

채도

위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채도가 높을수록 무채색인 흰색이 덜 섞여 색이 선명해지며, 채도가 낮으면 흰색이 많이 섞여 무채색에 가까워진다. 즉 채도는 '색이 순수한 정도'라고 할 수 있으며, 간혹 '순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꼭 흰 색이 섞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흰색이든, 검은색이든, 회색이든 무채색이기만 하면 많이 섞일수록 채도가 낮다고 할 수 있다. 원색에 섞일 색이 흰색인지 검은색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명도이다.

 

명도

명도(Value)는 색의 밝은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쉽게 생각해서, 흰색에 가까우면 명도가 높으며, 검은색에 가까우면 명도가 낮다. 

명도

쉽게 생각해서, 명도가 높으면 원색에 섞일 무채색이 흰색에 가까우며, 명도가 낮으면 검은색에 가깝다. 채도가 높으면 무채색이 적게 섞이며, 채도가 낮으면 무채색이 많이 섞인다. 

 

채도와 명도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단어가 바로 '톤'이다.

 

톤온톤

톤온톤은 컬러를 조합할 때 같은 색상의 다른 톤으로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브라운 색을 선택했다면, 아이보리와 다크브라운을 함께 조합하는 것이다.

톤온톤 코디

톤온톤은 색상만 같으면 되기 때문에 톤을 맞추기 쉽고, 어지간해서는 과해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톤인톤 

톤인톤은 톤온톤과는 반대로, 비슷한 톤에 색상이 다른 컬러를 매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파스텔 핑크와 파스텔 블루를 조합하거나, 네이비와 브라운을 조합하는 등의 코디가 바로 톤인톤 코디이다.

 

톤인톤 코디

톤인톤은 다채로운 색상을 사용해 룩을 개성있고 풍부하게 만들 수 있지만, 자칫하면 너무 과해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필자는 어두운 톤의 톤인톤을 주로 하는 편인데, 올리브와 네이비, 브라운 계열의 색을 적절히 사용하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색이 다채로운 톤인톤 코디를 쉽게 완성할 수 있다. 이는 실제로 아메카지 패션에서 많이 쓰이는 색조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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